정보량이 늘어난다고 판단이 정확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걸러 내는 기준이 없으면 결정이 늦어지고 근거가 흐려집니다. 무엇을 보지 않을 것인지 정하는 작업도 준비의 일부입니다.
자금 출처와 계획 분리
거래에 사용하는 자금은 생활 자금과 완전히 분리해 두어야 합니다. 전액을 잃어도 일상에 지장이 없는 범위로 한정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또한 처음부터 전부 투입하지 않고 단계별로 나누어 넣으면 초기 시행착오의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금 계획이 사실상 위험 관리의 첫 단계입니다. 투입 단계와 조건을 미리 적어 두면 성과가 좋을 때 계획 없이 규모를 늘리는 일도 함께 막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근거 없이 넘어가면 이후 판단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조건부 주문 설정 시 확인 사항
특정 가격에 닿으면 발동되는 주문은 편리하지만 발동 이후 어떤 유형으로 나가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시장가로 전환되는 설정이라면 급변 구간에서 크게 밀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문이 당일에만 유효한지 취소 전까지 유지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설정 화면의 옵션을 한 번은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설정값은 계좌를 옮기거나 프로그램이 갱신될 때 초기화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실무에서 가장 자주 문제가 되는 지점 중 하나입니다.
승률 수치를 해석하는 방법
맞힌 비율이 높다는 사실만으로는 좋은 방식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작은 이익을 자주 얻고 가끔 큰 손실을 보는 구조라면 비율은 높아도 잔고는 줄어듭니다. 반대로 비율이 낮아도 이익 폭이 크면 결과는 남습니다. 두 숫자를 항상 함께 보고 하나만 떼어 판단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기록에 두 값을 나란히 남겨 두면 방식이 바뀔 때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확인됩니다. 한쪽만 개선되고 다른 쪽이 나빠지면 결과는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백테스트 결과를 검증하는 절차
과거 데이터에 규칙을 적용해 보는 작업은 유용하지만 그대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결과가 좋아질 때까지 조건을 바꾸면 그 규칙은 과거에만 맞는 형태가 됩니다. 검증 구간과 확인 구간을 나누어 따로 적용해 보고 수수료와 체결 오차를 포함해 계산해야 실제와의 격차가 줄어듭니다. 실제 성과는 소액으로 일정 기간 운용해 보고 검증 결과와 비교하는 방식이 가장 확실합니다. 두 수치의 격차가 크다면 규칙보다 전제를 다시 봐야 합니다.
정산 시간과 일간 마감 개념
해외 거래소는 하루에 한 번 거래를 잠시 멈추고 일간 정산을 진행합니다. 이 구간에는 주문이 접수되지 않고 미결제 포지션의 평가 손익이 확정 처리됩니다. 정산을 넘겨 포지션을 유지하면 다음 거래일 기준으로 손익이 다시 계산됩니다. 이 시각을 알고 있어야 마감 직전에 급하게 정리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정산 시각과 재개 시각을 종목별로 적어 두면 주문 계획을 세우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감정 상태를 데이터로 남기기
거래할 때의 컨디션과 집중도를 간단한 등급으로 함께 기록해 두면 뜻밖의 패턴이 보입니다. 특정 상태에서만 손실이 몰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향이 확인되면 그 상태에서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정은 통제하기 어렵지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등급은 세 단계 정도로 단순하게 두어야 오래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항목이 늘어나면 기록하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정리하며
자신에게 맞는 기준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과정에 참고할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