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맞히고도 손실로 끝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규모 설정에서 문제가 생긴 사례입니다. 크기가 과하면 정상적인 흔들림에도 버티지 못합니다. 분석보다 수량 산출 방식을 먼저 정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통화 상품과 금리차
통화 관련 상품은 두 나라의 금리 차이와 정책 방향에 반응합니다. 금리 결정 일정이 몰리는 주간에는 평소와 다른 폭으로 움직입니다. 거래 시간이 거의 끊기지 않아 언제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자 위험 요소입니다. 스스로 거래 가능한 시간을 제한하는 규칙이 특히 필요한 영역입니다.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는 조건이 오히려 과도한 매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추세 구간과 횡보 구간의 판별
방향이 이어지는 구간과 일정 범위를 오가는 구간은 필요한 대응이 정반대입니다. 하나의 방식으로 두 국면을 모두 다루려 하면 어느 쪽에서도 성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고점과 저점이 계단식으로 이동하는지 아니면 일정 폭 안에서 반복되는지 두 가지만 확인해도 구분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판별이 어렵다면 그 자체를 관망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국면이 불분명한 구간은 대응 난도가 가장 높습니다.
월간 성과 지표 정리
한 달 단위로 거래 횟수, 평균 이익과 손실, 최대 손실 구간, 규칙 준수율을 정리해 봅니다. 손익 금액 하나만 보면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이 네 가지를 함께 보면 무엇이 달라졌는지 짚을 수 있습니다. 성과가 나빠졌을 때 어떤 항목이 먼저 흔들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개선의 출발점입니다. 숫자를 같은 형식으로 계속 쌓아야 비교가 가능하므로 항목은 처음에 정하고 자주 바꾸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손절폭과 변동성의 관계
손절 폭을 종목과 무관하게 똑같이 잡으면 변동성이 큰 종목에서는 정상적인 흔들림에도 계속 걸리게 됩니다. 최근 일정 기간의 평균 변동 폭을 확인하고 그 값을 기준으로 손절 거리를 조정하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같은 금액의 위험을 지더라도 종목별로 틱 수는 달라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변동 폭이 커진 구간에서는 손절 거리를 넓히는 대신 계약 수를 줄여 전체 위험 금액을 유지하면 됩니다.
소문과 확인된 사실 구분하기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이 빠르게 퍼지는 시장에서는 무엇이 확인된 사실인지 구분하는 것 자체가 능력입니다. 발표 기관과 시각이 명시된 정보만 판단 근거로 삼고 나머지는 참고로만 두면 됩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근거해 잡은 포지션은 사후에 검증할 방법도 없습니다. 판단 근거를 기록할 때 출처와 발표 시각을 함께 남기는 습관을 들이면 검증 가능한 자료가 쌓입니다. 이 기록이 있어야 정보의 질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절차가 빠지면 결과가 좋아도 원인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호가 깊이를 확인하는 방법
화면에 표시되는 최우선 호가만 보면 시장이 두꺼워 보입니다. 실제로는 그 아래 몇 단계에 얼마나 물량이 쌓여 있는지가 체결 품질을 결정합니다. 깊이가 얕은 상태에서 큰 수량을 시장가로 넣으면 여러 단계를 훑고 체결됩니다. 진입 전에 호가창을 몇 초만 관찰해도 이런 상황은 대부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수량이 큰 경우에는 한 번에 넣기보다 나누어 접근하는 방식이 체결 가격을 지키는 데 유리합니다.
최대 손실 한도 정하기
하루 또는 한 주 동안 허용할 최대 손실을 미리 정하고 도달하면 그날은 종료하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이 한도가 없으면 만회하려는 시도가 이어져 손실이 계단식으로 커집니다. 한도는 계좌 규모와 평균 손절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숫자로 정해 두고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 두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한도에 닿았을 때 무엇을 할지까지 함께 정해 두면 실제로 지켜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근거 없이 넘어가면 이후 판단 전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정리하며
판단이 흔들릴 때 돌아갈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기준 정리에 도움이 될 자료는 https://futurescunsulting.com/에 모여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