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량이 늘어난다고 판단이 정확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걸러 내는 기준이 없으면 결정이 늦어지고 근거가 흐려집니다. 무엇을 보지 않을 것인지 정하는 작업도 준비의 일부입니다.
거래량 데이터를 읽는 순서
가격이 움직인 이유를 확인하려면 그 시점의 거래량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거래량 없이 만들어진 움직임은 되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같은 시간대의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야 의미가 드러나므로 절대 수치보다 상대 비교로 읽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시간대별 평균을 따로 기록해 두면 편합니다. 발표 시각이나 개장 직후처럼 거래가 몰리는 구간은 따로 구분해 비교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 항목은 숫자로 정리해 두어야 나중에 검증이 가능합니다.
감정 상태를 데이터로 남기기
거래할 때의 컨디션과 집중도를 간단한 등급으로 함께 기록해 두면 뜻밖의 패턴이 보입니다. 특정 상태에서만 손실이 몰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경향이 확인되면 그 상태에서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감정은 통제하기 어렵지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등급은 세 단계 정도로 단순하게 두어야 오래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항목이 늘어나면 기록하는 일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상관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서로 다른 종목처럼 보여도 같은 재료에 함께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종목을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잡으면 분산이 아니라 같은 위험을 두 배로 지는 셈이 됩니다. 관심 종목들이 최근 어떤 관계로 움직였는지 확인하고 겹치는 경우에는 전체 수량을 조정하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분산을 의도했다면 실제로 다른 재료에 반응하는 종목인지 수치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는 분산이 되지 않습니다. 손실이 반복된다면 이 항목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증거금은 무엇을 담보하는가
증거금은 거래 대금이 아니라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담보입니다. 개시 기준을 충족해야 진입이 되고 유지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 납입이나 강제 정리 절차가 진행됩니다. 두 숫자의 간격이 곧 버틸 수 있는 폭이므로, 진입 전에 지금 잔고가 몇 틱의 역행까지 견디는지 계산해 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계산이 없으면 잔고는 남아 있는데 포지션만 사라지는 상황을 반복하게 됩니다.
휴식 규칙을 명문화하기
쉬는 날을 그때그때 정하면 정작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합니다. 연속 손실 횟수나 일일 손실 한도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정해 두고 그 조건에 닿으면 자동으로 중단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시장은 계속 열리지만 판단력은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규칙에 반영해 두어야 합니다. 쉬는 조건도 다른 규칙과 같은 문서에 적어 두어야 실제로 작동합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기준은 필요한 순간에 무시되기 쉽습니다.
주간 복기 절차 만들기
한 주가 끝나면 기록을 펼쳐 규칙을 어긴 거래만 따로 표시해 봅니다. 결과가 좋았더라도 규칙을 벗어났다면 문제로 분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어긴 이유를 한 줄로 적어 두면 반복되는 상황이 드러납니다. 이 절차를 몇 주만 이어 가도 자신이 어디에서 무너지는지 분명해집니다. 규칙 자체가 현실에 맞지 않아 어긴 경우라면 규칙을 수정하는 것도 복기의 결과입니다. 지킬 수 없는 기준은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손익비와 기대값 계산
평균 이익과 평균 손실의 비율, 그리고 맞힌 비율 두 가지를 함께 계산하면 반복했을 때 남는 값이 나옵니다. 이 값이 마이너스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는 같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자신의 기록에서 두 수치를 뽑아 보면 지금 방식이 지속 가능한지 감정 없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계산은 표 계산 프로그램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며, 매달 한 번만 갱신해도 방향을 파악하는 데 부족하지 않습니다.
정리하며
비교할 항목을 먼저 정해 두면 결정이 훨씬 빨라집니다. 비교 기준에 관한 내용은 www.futurescunsulting.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